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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ization 3.0 - Competing for growth - Ernst & Young - Korea

Globalization 3.0

성장을 위한 경쟁 - 급성장 시장의 떠오르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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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의 급성장으로 글로벌 경쟁 구도가 근본적인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급성장 시장의 주요 기업들은 그간 축적해 온 실질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글로벌 선도 기업의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변화된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신만의 경쟁적 이점을 확보하는 것은 전통적 선도 기업에게도 급성장 시장의 신흥 기업에게도 결코 만만치않은 도전과제가 될 것입니다.

 

급성장 시장의 떠오르는 기업들

언스트앤영의 조사에 따르면 급성장 시장(rapid-growth markets) 소재 주요 기업들의 최근 5년 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약 16%로 선진시장의 선도적 기업들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해당 기간동안 급성장 시장의 150대 기업들과 미주 및 유럽 지역의 80개 선도 기업의 성과를 비교 분석한 것으로 급성장 시장의 기업들의 발전상을 한마디로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00대 상장기업 중에서 30% 이상이 현재 이 급성장 시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이 수치는 불과 10% 정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브릭스(BRIC) 국가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의 주요 상장기업들은 해당 국가의 GDP 성장률을 앞서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적 수준’의 기업들은 세계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이같은 새로운 현실을 인정하고 적응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와 같은 속도의 성장이 이어진다면, 2015년이면 전 세계 GDP의 절반 정도를 급성장 시장과 그 출신 기업들이 만들어내게 될 것입니다.


매출 성장, 브릭스에만 머무르지 않아

조사 기간(2006~2010년) 동안 가장 급격한 매출 성장을 보인 시장은 인도로 연평균 27%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브라질이 22%, 러시아와 중국이 각각 17%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성장을 구가한 시장은 비단 브릭스 국가들만은 아니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각각 16%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으며, 폴란드(14%)와 남아프리카공화국(13%)도 높은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이제 브릭스 국가들을 넘어서 인도네시아, 태국, 멕시코, 우크라이나 등 또다른 급성장 시장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 급성장 시장의 현격한 발전은 한편으로는 내수 경제의 이례적 성장에 힘입은 것입니다만, 다른 한편으로는 석유 및 가스, 광물 자원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덕분이기도 합니다.

“최근 세계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신흥시장은 2025년까지 매년 평균 4.7%의 GDP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진시장의 성장 속도를 두 배 이상 앞서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 주가 상승률은 완화 움직임

이번 조사 결과 중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급성장 시장의 기업들이 선진시장의 기업들에 비해 높은 매출이익률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선진시장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약 18%에 그친 반면, 급성장 시장의 기업들은 연평균 24%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성장 시장의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누리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낮은 인건비와 느슨한 규제 등 신흥시장 특유의 경영 환경 덕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더욱 주목해서 봐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급성장 시장의 몇몇 기업들은 이미 지적 재산권을 행사하며 ‘세계적 수준’의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보다 능동적으로 수익성을 증대시켜 나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급성장 시장 기업들의 주가는 5년 동안 약 132% 급등했습니다. 같은 기간 선진시장 기업들의 주가가 단 6% 오른 것에 비하면 매우 현격한 차이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주가 상승률은 점점 둔화되는 추세입니다.

한편 인수•합병(M&A)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급성장 시장에서의 기업 성장 전략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적으로는 선진시장의 기업이 급성장 시장의 현지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급성장 시장 내에서의 거래도 늘어나고 있으며 역으로 급성장 시장의 신흥 기업이 선진시장의 기업을 인수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총 2조 4천억 달러의 M&A 거래가 있었는데, 이 중 1/3이 북미 시장, 또다른 1/3은 유럽 시장, 그리고 나머지 1/3이 바로 이 급성장 시장에서 이뤄졌습니다.


무한경쟁의 시대... 급성장 시장의 세계적 기업 늘어날 것

급성장 시장의 기업들이 최근 이처럼 가파른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일구어내고 있는 상황을 단지 신흥시장의 환경적 요인으로만 설명하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들 급성장 시장의 기업들은 탄탄한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진정한 경제적 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성장을 둘러싼 불투명한 리스크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급성장 시장에서 보다 성공적인 기업들이 더 많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많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다른 여러 시장의 선진 기업들에게는 하나의 도전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변화된 상황에서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쟁적 이점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과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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