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스트앤영의 Capital Confidence Barometer 설문조사에서 과반수의 응답자가 향후 12 개월 간 성장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존을 위해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단 7%로 2009 년 첫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본 설문조사에 대한 소개언스트앤영의 Capital Confidence Barometer 는 글로벌 주요 기업 최고경영진을 대상으로 Economist Intelligence Unit (EIU)를 통해 실시하는 정기 설문조사입니다.
본 조사의 패널인 “Ernst & Young 1,000”은 선별된 언스트앤영 고객, 관련사 및 정기적 EIU 설문참여 기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한국 기업을 표본으로 한 본 보고서는 경제 전망에 대한 기업 신뢰도를 측정하는 한편, 기업들의 자본관리 동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Capital Confidence Barometer 설문조사는 변동성이 심한 시장환경 하에서도 기업 인수합병(M&A)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격변하는 현 시장상황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성장과 M&A 에 여전히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최근의 시장상황이 2008 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상황과는 다르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과거 3 년 동안 재무위험 감소와 높은 효율성 증대를 통한 시장입지 유지 노력과 같은 활동에 따라 위기관리능력이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의 최고경영자들도 글로벌 차원의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국내 경제의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었으며, 성급히 보수적 경영전략을 수립하기 보다는 현 금융위기 이후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응답자 설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과반수(52%) 응답자는 향후 12 개월 동안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음
- 향후 성장 계획을 뒷받침해 줄 자금가용성(Credit availability)이 유지되고 있음
- 자본구조 최적화에 대해 여전히 중점을 두고 있음
- 응답자의 34%는 주주가치 제고 또는 핵심사업 집중을 위해 비핵심자산 등의 처분 계획을 가지고 있음
- 응답자 중 과반수는 향후 12 개월 이내에 타 기업에 대한 M&A 를 기대하고 있음
- 거래 성사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
- 향후 가장 매력적인 투자지역으로 신흥시장,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을고려하고 있음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응답자들은 현재와 같은 환경이 보장된다는 전제 하에 M&A 시장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더블딥 경기침체가 현실화한다면 이야기는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적어도 당분간은 기업들이 M&A 에 대한 의지를 유지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언스트앤영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글로벌 및 국내 경제전망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시각을 보여주는 한편, 이들이 미래의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자본을 조달, 투자, 최적화, 보존하고자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언스트앤영 재무자문 본부장 유홍렬 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