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거대한 충격을 견뎌낼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방법

혼돈이 새로운 표준인 '뉴 노멀 시대'

COVID-19의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인 영향은 기업으로서 심각하게 우려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COVID-19처럼 예기치 못한 재난은 기업의 공급망을 강타해 실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여러 파괴적 사건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2011년 발생한 일본 동일본대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는 자동차 생산 중단으로 이어졌으며, 이후 십 년간 공급망 차질을 불러왔습니다. 또한, 2019년 칠레에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 등 사회 불안 요소와 테러 공격은 구리 광산의 생산 급감과 이후 공급망의 회복 탄력성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외 최근 대규모 사이버 공격, 무역 장벽, 필수 원자재 공급 부족 등 공급망 위협 요인은 더 복잡하고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공급망 붕괴는 기업에 지속적인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특히 초 글로벌 시대의 공급망은 길고 복잡하며 불투명하게 구현돼 장애가 발생하면 영향이 광범위하게 장기간 이어집니다. 이런 공급망 구조는 돌발적인 위험에 대처하기에도 근본적으로 부적합합니다.

공급망 혁신

그렇다면 기업은 어떻게 공급망의 회복 탄력성을 향상할 수 있을까요? 근본적으로는 경직되고 일차원적인 구조의 공급망에서 벗어나 민첩하고 상호 연결된 생태계로 전환해야 합니다. 기업은 이를 위해 다음의 다섯 가지 영역에 집중해야 합니다.

 
1. 평가 및 전략: 기업 공급망 전반에 대한 위험 평가를 수행해 임계점을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주요 위험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잠재적 대응책을 준비해야 합니다.
   
   
 
2. 역량 강화: 가시성과 모니터링, 대체 비즈니스 운영 모델, 대체 공급자 확보 전략, 네트워크 유연성과 민첩한 계획 수립 등 주요 공급망 관련 기능과 역량에 투자하십시오.
   
   
 
3. 지능형 모니터링: 리스크 모니터링 및 보고 툴을 활용하고 리스크나 혼란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현해야 합니다. 신제품에 대한 리스크 평가를 하고 수급 변화를 지속해서 파악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시스템과 시설 관련 리스크, 사이버 검토 등을 포함하는 상시적인 리스크 통제 평가를 해야 합니다.
   
   
 
4. 운영 절차: 자연재해, 테러공격 등 공급 차질 유발 사안에 대한 대응과 운영 절차를 담은 대체 계획[Plan B)를 사전에 마련해 혼란을 초래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명확한 권한 위임과 의사결정을 확립하고 내외부적 통신 프로토콜을 확립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5. 주요 위기 관리: 사전 수립 대응 방식이 불충분한 주요 사안에 대해 위기 관리 프레임워크를 마련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거버넌스 절차와 추구하는 최적 운영 모델 및 업무 표준도 포함돼야 합니다.

그 누구도 COVID-19 확산처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사회적, 경제적인 영향이 얼마나 될지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COVID-19는 예상치 못한 충격이 발생할 위험은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기업에 알려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기업은 이 같은 혼돈의 시기에도 지속해서 기존 서비스를 고객과 지역사회에 제공하기 위해서는 미리 재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예상치 못한 글로벌 충격 하에서도 기업은 공급망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조치를 통해 공급망 혁신 방안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수익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서는 노력입니다. 기업의 공급망 회복 탄력성 확보는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데 있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