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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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산업의 대전환 시기에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

작성 김 범중

EY한영 전략·재무자문본부 파트너, Energy & Infrastructure 섹터 리더

글로벌 에너지자원발전산업 20년 이상 경력 전문가. 에너지자원경제학 박사. 前 산업통상자원부 자문위원. 글로벌 에너지자원발전 프로젝트의 투자를 위해서, 전세계 49개국 출장.

2021년 02월 10일

AI와 수소 기술이 재생에너지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In brief
  • EY ‘재생에너지 국가별 매력 지수(RECAI)’에 따르면 한국의 투자 매력도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힘입어 2018년 31위에서 2020년 13위로 껑충 올랐습니다.
  • 전 세계 에너지 기업은 화석 에너지 수준의 효율과 경제성, 친환경성까지 만족해야 하는 어려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 AI와 수소연료전지 등 신기술을 활용해 더 큰 데이터를 관리하는 능력으로 보다 혁신적인 재생에너지를 확보해야 합니다.
  • 코로나19 팬데믹이 재생에너지 부문에 악영향으로 작용하지만, 장기적인 예측은 여전히 낙관적입니다.

 

계적으로 에너지 부문은 기업의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기존 화석에너지 수준의 효율과 경제성을 제공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너지 공급과 수요의 변동에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변수가 추가됐습니다.

팬데믹은 단기적으로 에너지 혁신에 악재가 될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각 국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가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므로 에너지 관련 기업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복잡한 시장을 예측하고, 미리 대비해야 앞으로 글로벌 에너지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EY는 일찍부터 에너지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3년부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연 2회) 국가별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기회와 투자 여건을 평가하는 ‘재생에너지 국가별 매력 지수(RECAI)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2018년 하반기 31위에 그쳤지만,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발표 이후 2019년 20위, 2020년 상반기 17위를 거쳐 2020년 하반기에는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정책적인 뒷받침에 힘입어 투자자들은 한국의 태양광 발전과 해상풍력 분야를 더 매력적으로 보게 됐습니다.

한국 정부는 그린 뉴딜 정책을 통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로 늘리고, 이를 위해 청정에너지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EY RECAI에 따르면 각국이 재생에너지 시장 강화에 나서는 가운데 소비자 습관과 행동을 이해하는 인공지능(AI)과 대량의 전력 저장이 가능한 수소 기술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글로벌 에너지 산업은 ‘신에너지시스템의 출현’, ‘전력 및 자동차 산업 융합’, ‘디지털 에너지 시장 도래’ 등 크게 세 차례에 걸쳐 티핑 포인트가 진행될 것입니다.

향후 글로벌 에너지 산업은 ‘신에너지시스템의 출현’, ‘전력 및 자동차 산업 융합’, ‘디지털 에너지 시장 도래’ 등 크게 세 차례에 걸쳐 티핑 포인트를 맞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불확실한 경제 전망 속에도 각 티핑 포인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준비하는 기업이 전례 없는 에너지 전환기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습니다.

티핑 포인트 1(T1) – 신에너지시스템의 출현

T1은 태양광 등 분산형 전원의 설치비용이 기술 접목으로 점차 낮아짐에 따라, 기존 전력 소매요금과 동등해지는 시기입니다. 이른바 ‘신에너지 시장’의 출현으로 이미 글로벌 에너지 산업은 T1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2019년 사이 태양광발전 모듈 설치비용은 80%, 풍력발전의 터빈 설치비용은 30~40% 감소했습니다.

빠르면 일부 국가는 2022년부터 육상풍력과 태양광발전 비용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과적으로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등 분산형 전원의 경제성이 확보됨에 따라 점차 전력 소비와 생산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력 프로슈머(Prosumer)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통해 불안정한 전력생산(간헐성)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티핑 포인트 2(T2) - 전력 및 자동차 산업 융합

T2는 전기자동차(Electric Vehicle, EV)의 성능과 가격이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와 동일해지는 시기입니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2025년부터 이런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전력과 자동차 산업이 융합하는 시기입니다. 전기자동차는 현재 많은 국가에서 탈탄소화(Decarbonization)를 위해 보조금 및 인센티브를 통해 시장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매년 130% 이상 성장 중인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확대로 전력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전력망 운영 사업자는 송·배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파악하고 투자 및 운영할 수 있는 역할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티핑 포인트 3(T3) - 디지털 에너지 시장 도래

T3는 분산형 전원과 에너지 저장 장치의 균등화발전비용(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이 기존 전력의 송·배전 비용보다 낮아지는 시기입니다. 오는 2035년 이후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는 T3는 전력사업자와 전력망 운영사업자가 송·배전망에 대해 디지털 제어가 가능해 더 효율적으로 전력망을 관리하게 됩니다. 기존 화석 에너지에 기반을 둔 전력 시장은 신재생에너지로 전환될 것이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등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전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운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티핑 포인트에 따라 에너지 산업과 관련해 시장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 간 대규모 M&A 및 협력체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역할이 구분됐던 에너지 개발기업이 수요기업을 인수해버리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세아니아와 유럽 국가들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대부분 국가가 에너지 산업의 대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과 5년 정도밖에 남지 않은 에너지 변혁의 시점에 맞춰 관련 업계는 빠르게 대처해야 합니다.

EY는 에너지 산업 부문에 중점을 두고 2003년부터 ‘재생에너지 국가별 매력 지수(RECAI) 보고서’를 발간해 왔습니다. 석유, 가스 등 화석 연료 가격 변동과 GDP 같은 거시 경제 동인을 분석해 왔으며, 기존 에너지 산업의 변화를 주시하면서 전기자동차, 신 재생 에너지의 기술 비용과 같은 동인을 꾸준히 파악해 왔습니다. 또한, 기후 및 에너지 관련 각국의 정책 평가도 진행해 왔습니다.

EY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에너지 산업 부문 전문가들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복잡하고, 어려운 에너지 산업의 주요 이슈와 코로나19 팬데믹 변수까지 고려해 여러분이 원하는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글로벌 에너지 산업 전환은 발전사업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유리한 투자 기회입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 변화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전략적 대응에 실패한다면 기업은 도태될 것입니다.

요약

에너지 산업의 예측은 어렵지만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중요한 작업입니다. 앞으로 에너지 산업은 장기적으로 복잡한 시장의 역학관계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AI와 수소기술 등 신기술이 혁신을 일으킬 것입니다.

글로벌 에너지 산업 전환의 티핑 포인트는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각 티핑 포인트에 따라 M&A 등 산업재편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에너지 기업들은 저탄소 경제로 신속하게 전환해야 합니다.

글로벌 에너지 산업 전환은 발전사업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유리한 투자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변화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전략적 대응에 실패한다면 기업은 도태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갖춘 EY와 함께 새로운 미래 에너지 시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글 정보

작성 김 범중

EY한영 전략·재무자문본부 파트너, Energy & Infrastructure 섹터 리더

글로벌 에너지자원발전산업 20년 이상 경력 전문가. 에너지자원경제학 박사. 前 산업통상자원부 자문위원. 글로벌 에너지자원발전 프로젝트의 투자를 위해서, 전세계 49개국 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