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약의 기회로 삼으려면 기업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작성 EY 한영

회계감사, 컨설팅, 세무, 전략·재무자문 서비스

2021년 06월 02일

기업들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IoT를 중심으로 파트너십/JV를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n brief

  • 기업들이 팬데믹 이후 지속하는 불확실성과 빠르게 변화하는 경쟁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비대면 시대에 맞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IoT 3대 분야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의 최우선 과제로 꼽혔습니다.
  •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을 위한 전략이 기존 내부 역량 강화 중심에서 파트너십/JV 구축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기업이 진행하거나 추진하는 혁신과정 중 하나로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가상현실,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등 방대한 디지털 기술을 하나로 통합해 전사적인 혁신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팬데믹 이후 업종과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의 필수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주목받는 이유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경쟁환경에서 기업과 조직을 민첩하고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최적의 디지털화된 접근 방식과 제대로 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불가능했던 일을 클릭 몇 번으로 간단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인원이 동원돼 몇 개월 동안 할 일을 극단적으로 시간과 비용을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도 있고,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IoT를 연동해 전체 또는 일부 과정을 자동화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몇몇 기업은 선제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 후발주자에서 단기간에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로 떠올랐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재무 및 HR 등 전통적인 조직 운영 기능부터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기능까지 효율화 또는 자동화해 기업이 보다 광범위한 비즈니스 기회에 집중하고, 상황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코로나19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기는 어렵겠지만, 미래 경제의 회복 모습이 분명해짐에 따라 기업은 사업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계획을 확고히 추진해야 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정부 정책과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문제를 즉각적으로 관리하면서 유연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기업은 코로나19로 경제, 산업, 사회의 가치관이 바뀐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미래 전략을 다시 구성해야 합니다. 실제 기업들도 미래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EY한영의 전략 특화 컨설팅 조직 EY-파르테논이 기업 CEO와 임원 등 총 2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경제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인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기존 사업을 정비하고, 추측이 아닌 정확한 데이터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여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향후 2년간 기업의 성장을 위해 집중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를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62.8%는 ‘미래 가치 기반의 사업 재편’을, 26.6%는 ‘데이터 중심 사업모델 고도화’를 꼽았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경영환경 개선 속에서 확실한 가치를 확보해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동향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EY-파르테논이 글로벌 차원에서 같은 설문을 전 세계 CEO 등 경영인 1001명(한국 미포함)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 글로벌 기업은 IoT(66.8%)를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인공지능(AI)이 64.1%, 클라우드가 60.8%로 나타났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IoT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3대 축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IoT는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으며, 기업의 반복적인 단순 업무부터 고객 서비스, 인적 자원 관리, 재무 회계와 비즈니스 운영 및 의사 결정 지원 등 새로운 기능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이 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하기 위한 투자 방식과 전략을 2021년을 기점으로 전면 재구상하고 있습니다. 설문 결과 국내 기업들이 지난 2년간 진행한 투자 방식과 향후 추진할 투자 방식은 극명하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문에서 ‘과거 2년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을 위해 최우선으로 선택했던 투자 방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67.8%는 ‘내부 역량/부서 강화’를 선택했습니다. 2위를 차지한 파트너십/합작 투자(JV)를 선택한 응답자는 15.7%에 불과했고, M&A도 14.3%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향후 2년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을 위해 최우선으로 선택할 투자 방식’의 질문에 대해서는 파트너십/JV(38.5%)에 대한 선호도가 과거 2년 대비 22% 이상 증가한 38.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M&A(29%)를 주요 투자 방식으로 구상하는 비중도 이전보다 15% 높은 29%였습니다. 한편 지난 2년간 주요한 투자 방식으로 선택한 ‘내부 역량/부서 강화’를 앞으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기업인은 26.6%에 불과해 관련 선호도가 40% 넘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자산 규모 5조 원 이상 대기업은 M&A보다 리스크가 낮은 파트너십/JV(43%)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결과는 그동안 안정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성장과 기회를 자체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당분간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최대한 외부에서 필요한 역량을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전략을 다시 짜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업은 단기간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M&A보다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위험을 분산하는 파트너십과 JV로 외부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팬데믹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능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전에 등장했던 일시적인 IT 유행 중 하나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침체가 확산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생존과 성장의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EY-파르테논은 150개국 이상 글로벌 네트워크와 풍부한 경험을 갖춘 6500명 이상의 전문가가 기업의 비즈니스 관점, 기술 역량, 프로세스, 현재 도입 수준 등 모든 요건을 고려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추진합니다. 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서 각 기업의 상황을 반영해 적절한 디지털 계획을 세우고, 최적의 디지털 도구를 선택해 거버넌스, 의사결정 및 정책까지 맞춤형으로 제시합니다. EY-파르테논의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기업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추구하는 목표에 맞는 최적의 전략을 설계하고 제공할 수 있습니다.

리소스 보기

  • EY-파르테논 2021 경제전망 설문조사 결과 및 시사점 다운로드

요약

기업이 향후 2년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가장 집중적으로 투자할 분야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IoT가 꼽히고 있습니다.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선택할 투자 방식은 기존 내부 역량 강화에서 파트너십/조인트벤처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EY-파르테논은 기업의 업종과 규모에 맞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개발하고 이와 관련한 데이터, 프로세스, 거버넌스, 기술, 인적 측면까지 모든 영역에서 최적의 수준으로 구축할 수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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