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예회장은 2003년 바이오 제약 회사를 설립하기 이전에는 과학이나 의료 분야 관련 지식이 거의 없었습니다. 서 명예회장은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자동차 업체에서 근무했지만 IMF 사태로 실직했습니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던 서 회장은 유력 과학자가 의학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동료들과 함께 바이오 제약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현재 셀트리온은 암과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코로나19 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바이오 제약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초창기 셀트리온은 다른 제약회사의 의약품을 대신 생산했지만, 서 명예회장은 더 크게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서 명예회장은 암과 같은 질병을 치료하는 이미 승인된 약품의 복제약인 바이오 시밀러 분야의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돈을 빌려 전 세계를 누비며 글로벌 과학자들을 인터뷰하고 이 개념을 연구했습니다. 이후 서 회장은 자신의 팀을 이끌고 사람의 몸이 외부 감염을 싸우기 위해 만들어내는 자연 항체를 모방한 독창적인 단일항체 치료법을 적용한 바이오 시밀러 개발을 지휘했습니다.
셀트리온은 경쟁사를 충격에 빠트렸으며, 회사는 크론병, 관절염 등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바이오 시밀러 단일항체 치료제 램시마를 출시했습니다. 램시마의 성공에 이어 한국, 유럽, 미국에서 유방암과 림프종 치료제를 출시했습니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셀트리온의 치료제가 전 세계의 수많은 환자들에게 가격 부담을 줄인 대안을 제공한다고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