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98%의 투자기관 임원들은 기업 공시를 기반으로 비재무 실적을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2%의 응답자는 ESG 등 기업의 비재무 분야 평가를 위해 체계적인 분석 방법론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3차 조사(32%) 당시 응답률을 두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특히 기후변화 관련 정보가 기관 투자자들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10명 중 7명(73%)이 투자 대상과 의사를 결정할 때 기후변화의 물리적인 위험 요소를 평가하는데 많은 시간과 관심을 할애한다고 답했다.
매튜 넬슨 EY글로벌 CCaSS 리더는 “자본시장의 규칙이 새롭게 정립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들은 단기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초점을 두며 기업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ESG 요소의 중요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ESG 등 비재무 분야의 중요도는 증가한 반면, 투자 결정을 내리는데 중요한잣대가 되는 표준화된 비재무 데이터의 접근성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