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 메가트렌드

신기술을 기반으로 인간과 기계의 통합형 하이브리드 경제를 구현하는 방식

관련 토픽

기계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상황에서 인재 관리, 리더십, 정책 입안 관점의 새로운 과제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In brief
  • 증강 기술을 활용하면 인공지능(AI)과 인간의 협업 및 정밀한 로봇 기술에 힘입어 인간이 타고난 한계를 극복하면서 신체적∙인지적 수행능력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 구성원들의 능력이 향상되면 2.4배 더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지만, 리더들은 인지적 격차를 관리하고 능력 증강에 따른 불평등을 예방해야 하는 과제에 당면합니다.
  •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경제에서 기업들은 윤리적 기준을 마련하고 인재 전략을 재편하며 경쟁 우위를 새로 정의해야 합니다.

본 아티클은 신규 EY 메가트렌드(Megatrends) 시리즈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시대 준비(Preparing for the human-machine hybrid era)’를 구성하는 첫 번째 인사이트의 일부입니다. 

1945년, 수학자 존 폰 노이만(John von Neumann)은 언젠가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기계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그 후 80여 년이 흐른 현재 인간은 더욱 복잡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즉, 인간을 초월하는 기계가 출현했을 뿐 아니라 ‘인간다움’의 전통적 개념을 넘어서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대두하고 있습니다.

이제 미국 보스톤의 외과의사는 수천 건의 의료 사례를 몇 초만에 분석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기반으로 로봇 수준의 정밀도로 수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의 생산직 근로자는 신체적 부담을 60% 줄이면서 근력을 강화해주는 외골격 장치의 지원을 받습니다. 런던의 재무 분석가는 AI 기반 시스템으로 시장 데이터를 처리하고, 중국 심천(Shenzhen)의 연구원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Brain – Computer Interface) 기술을 활용하여 신경 신호로 로봇 조립 라인을 제어함으로써 정밀한 제조를 구현합니다.¹ 이는 개별적인 실험 사례가 아니라, — 인간∙기계 조합의 하이브리드 역량이 전통적인 인간 한계를 뛰어넘는 시대가 도래함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이러한 혁신적 변화는 다수의 초기 예측치를 초과하며 기하급수적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시건 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텍사스 대학교(University of Texas),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 연구에 따르면 AI 시스템은 이제 패턴 인식과 일부 제한적 전략 과제 수행에서 인간을 능가하며, 최근 연구를 통해 AI가 전략 수립과 평가에서 기업가 및 투자자와 맞먹는 성과를 낼 수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로보틱스(robotics) 및 외골격 기술로 생물학적 한계를 넘어 인간의 신체적 능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BCI를 활용하면 외부 기기를 신경 신호로 직접 조작할 수 있습니다. 장수(longevity) 연구는 인간의 생산적 경력활동 기간을 크게 연장할 수 있는 돌파구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을 결합하면 단순히 인간의 수행능력이 향상되는 수준을 넘어 한계를 초월하게 됩니다.

AI가 순수한 창의적 문제 해결에서 항상 인간을 능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과 AI가 협업하는 팀은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문제를 해결할 때 전략적 실행력, 재무 가치, 전반적인 품질 면에서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하버드 경영대학원(Harvard Business School)과 라이스 대학교(Rice University)의 연구는 ‘제한된 전략(bounded strategy) 과제’와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creative ideation)’에서의 업무 수행 차이를 구분합니다. 즉, — 전자의 경우 AI가 가격 최적화 및 물류 관리 등에서는 — 뛰어나지만, 후자의 영역에서는 결과가 혼재하며 인간과 AI가 협업할 때 최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²

주요 경제적 과제는 복잡한 인구구조의 변화를 반영합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기존의 노동력 부족 문제로 선진국이 영향을 받지만, Z세대와 알파세대의 실업문제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 최근 고용 통계 기관(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자료에 따르면, 청년층 남성의 실업률은 9.1%로 청년층 여성의 7.2%를 상회합니다. — 결과적으로 산업 및 요구되는 스킬에 따라 일자리가 부족한 동시에 넘쳐나는 역설적 상황이 발생합니다. ³ 포춘(Fortune)지와 경제학자들이 분석한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역설은 기존의 신입 수준 직무는 점점 자동화되는 반면 첨단 기술로 증강된 고숙련 일자리는 여전히 충원되지 않는 현상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기업들이 노동력 불균형 문제를 인간의 능력을 강화시켜 해결하려는 행보를 보이면서 글로벌 인간 증강 기술 시장 규모는 2034년 1조 3,9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⁴

인간 증강으로의 전환은 네 가지 핵심 동력이 융합되면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 AI, 로봇, BCI, 장수 연구를 — 비롯한 기술 혁신으로 선천적인 생물학적 한계를 넘어 인간의 능력 범위를 확대하여 전례없는 업무 수행 향상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다음 3개의 강력한 외부 요인과 맞물려 있습니다. 

  1. 인구구조의 변화로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고령화에 따라 사람들의 근로 기간이 늘어나면서 정신적, 신체적 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솔루션을 필요로 하며, 신입 수준의 일자리가 AI로 자동화되면서 젊은층의 실업률이 증가합니다. 
  2.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려면 인간의 작업 효율을 개선하여 제조, 의료, 지식 관련 업무에서 자원 소비와 환경적 영향을 줄여야 합니다.
  3. 지정학적 경쟁에 따라 각국은 전략적 차별점으로서 인간 증강 기술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U.S. National Science Foundation)은 ‘손재주를 활용한 인간 증강 센터(HAND: Human Augmentation via Dexterity)’에 2024년부터 2034년까지 최대 5,2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프로그램은 외골격 로봇 및 신경 인터페이스 개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합니다. 2023~2025년 민간 부문 투자까지 더한 인간 증강 기술에 투입된 자금 총액은 벤처캐피털과 정부 지원금을 합쳐 750억 달러를 초과하였습니다.⁵

핵심 논점은 인간 능력이 향상될지 여부가 아닙니다. 기업이 이러한 — 혁신적 변화를 주도할 것인지 혹은 근본적으로 상이한 성과 기준을 바탕으로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팀과 경쟁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Trains on the train station, Helsinki, Finland
1

챕터1

인간 증강에서 하이브리드 시대로의 전환

AI, 로보틱스, 의학 기술의 발전이 융합되면서 인간의 잠재력이 재정의되고 있으며 혁신의 가속화와 능력의 확장으로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습니다.

인간 능력의 변화를 이끄는 요인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현상은 정형화된 속도가 아닌 기하급수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AI, 로봇, BCI, 수명연장 기술 등 여러 기술이 융합되고 인간의 지능이 AI 시스템 및 신체 증강 기술과 결합되면서 개별 요소를 더한 총합 이상의 시너지가 발생합니다.

블리츠스케일링 벤처스(Blitzscaling Ventures)의 크리스 예(Chris Yeh, General Partner)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단순히 최대 생산성을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이제 우리는 생산의 한계치 자체를 확장할 수 있는 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간의 창의성, AI의 분석 능력, 로봇의 정밀성이 통합될 때 각 요소들이 개별적으로는 실현할 수 없는 새로운 능력이 탄생합니다.”

이러한 결합으로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속도가 급속도로 증가합니다. 증강 인간이 로봇 시스템을 관리하면서 다수의 AI 에이전트와 협업하여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완전히 새로운 범주의 하이브리드 역량이 창출됩니다.

AI를 활용하면 혁신 주기를 12~20배 가속시키고 외골격 기술을 통해 수십 년에 걸쳐 신체의 생산성을 확장합니다. BCI는 결과적으로 AI 시스템과 로봇 장치를 신경 신호로 직접 제어하는 것을 지원하여, 이를 통해 창출되는 역량은 전통적인 인간의 한계를 완전히 넘어설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합(Global Entrepreneurship Alliance)의 CEO이자 ‘생성형 조직(The Generative Organization)’의 저자인 브라이언 캐서디(Bryan Cassady)는 “하이브리드팀은 통상 5일이 걸리던 혁신을 하루 만에 달성할 수 있고 전통적인 접근법에 비해 2~3배는 실행이 용이한 아이디어를 도출합니다. 이제는 시간과 연산 능력 대신 상상력과 윤리적 기준이 병목현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라고 말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신약후보 물질 발굴입니다. AI 기반의 연구가 로봇화된 실험실 시스템과 통합되면 발굴 일정을 크게 단축하고 AI가 식별한 화합물은 전통적 방식의 10% 대비 70%의 성공률을 기록합니다.6

The convergence is already here


AI를 활용한 인지 능력 강화: 새로운 인지적 파트너십

가장 즉각적이고 광범위한 인간 증강의 유형은 인지 능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시키는 AI 시스템에서 출발합니다. AI 기반 진단 기술을 사용하는 의료 전문가들은 업무 수행 능력에서 뚜렷한 향상을 나타냅니다. 연구에 따르면, AI를 활용할 경우 골절 진단 시 민감도(sensitivity)는 72%에서 80%로, 특이도(specificity)는 81%에서 85%로 향상되었으며 병변 진단에서는 민감도가 91.3%로 나타나 인간이 단독으로 판단할 때의 82.6%보다 높았습니다. AI를 통해 진단 시간을 30.8%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정확도는 더욱 높아집니다. AI 계약 분석 시스템을 사용하는 법률 전문가들은 계약당 검토 시간을 92분에서 26초로 단축하는 반면 98%의 정확도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법무 부서들은 일상적인 검토 업무를 AI가 지원한다면 전략적 기여도가 40%까지 증가한다고 보고합니다.7

AI를 활용한 법률 리서치 프로세스 개선
60%
AI툴을 활용하면 리서치 속도가 60%가 증가합니다.
AI를 활용한 법률 리서치 프로세스 개선
40%
AI의 도움을 받으면 리서치 정확도가 40% 향상됩니다.

출처: 2025년 9월 15일자 ‘AI 계약 분석의 정확도가 획기적인 단계에 이르다(“AI Contract Analysis Reaches Critical Accuracy Milestone”)’ 8

 

인간과 AI의 인지적 협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지능의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MIT와 존스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가 공동으로 실시한 현장 실험에 2,310명이 참여한 결과 인간과 AI가 협업하는 팀에서는 1인당 생산성이 73% 증가를 경험했고 마케팅과 광고 분야, — 특히 광고 카피에서 — 콘텐츠의 질이 개선되었습니다. 다만, 본 연구에서 인간으로만 구성된 팀이 생성한 광고 이미지 품질이 여전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 AI 에이전트에게 멀티모달(multimodal) 업무 흐름에 맞춘 추가 조정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신체 증강: 인간의 능력 확장

로보틱스와 외골격 기술은 제조부터 의료, 물류, 지식 기반 업무에 이르기까지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시장은 2030년 606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협동 로봇(cobot)이 인간 근로자와 자연스럽게 융합되면서 연간 35%의 비율로 성장하고 있습니다.10 글로벌 외골격 로봇 시장은 2025년 14억 달러에서 2035년 197억 달러로 연평균 30% 성장할 전망입니다.

AI를 활용한 제조 분야의 이점 확대
20-60%
외골격 로봇 500여 대를 도입한 후 산업 현장에서의 부상이 20~60% 감소하였습니다.
AI를 활용한 제조 분야의 이점 확대
15-25%
또한 15~25%의 생산성 증대 효과가 있었습니다.

실제 현장 적용 사례들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창출되는 상당한 이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드(Ford)는 15곳의 글로벌 생산공장에 75대의 외골격 로봇을 도입한 결과 각 시설의 의료기관 방문 횟수는 52% 감소하였고 부상 건수도 83% 줄어들었습니다. 산업 전반에서 외골격을 활용하였을 때 현장에서의 부상이 20~60% 감소하였고 생산성은 15~25% 향상되었습니다. 2025년 말 기준 전 세계적으로 수동형 허리보조 시스템(외골격) 설치 대수는 63,000대를 넘었고 물류 현장과 창고에서 요통 발생 건수가 19% 감소하며 투자 비용을 통상 16개월 내 회수하였습니다.11

신경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마련되면서 기존의 개인정보 및 지식재산권 보호 체계의 적용 범위가 시험대에 오를 것입니다.

의료 분야에서의 적용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연구진은 2025년 7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자율 수술 로봇(SRT-H)이 100%의 정확도로 담낭 수술을 수행하여 수술 로봇이 전통적인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정확도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를 입증하였습니다. 로봇 보조 수술 및 외과의를 위한 인체공학적 지지 시스템을 도입한 의료 기관에서는 수술 합병증과 외과의들의 피로도가 감소하였습니다.12 2025년 의료용 외골격 로봇판매가 28% 증가하였고, 뇌졸중과 척수손상을 치료하는 재활센터들에서는 보행보조 시스템을 활용하여 운동 기능을 23%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뇌 – 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초기 잠재력은 높지만 규제 관련 과제 존재

BCI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지만 인간 증강 기술에서 궁극적으로 개척되어야 할 영역입니다. 중국은 BCI 개발에서 주요 경쟁자로 부상하였는데 뉴사이버 뉴로테크(NeuCyber NeuroTech) 등의 기업들은 뇌 신호로 제어하는 로봇 팔 조작을 시연하였고 침습형 BCI 시스템인 베이나오 1호(Beinao-1)은 임상 적용을 통해 환자의 의사소통을 지원하였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글로벌 BCI 시장에서 APAC 지역의 영향력 확대를 반영합니다.13 글로벌 BCI 시장은 치료용∙능력 향상 목적의 수요를 발판으로 2025년 32억 1천만 달러에서 2034년 128억 7천만 달러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14

하지만 규제와 도입 관련 중요한 과제들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각국이 신경 데이터 관련 개인정보 보호, 인지의 자율성, 정신적 정보 침해 우려에 대응하고자 고군분투하면서 규제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여러 주에서는 신경 데이터 보호 법안이 통과되었고 이 외 다수의 주에서 유사한 법안 제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제도적 기준이 마련되면 뇌 데이터 소유권, 데이터 활용 방식, 그리고 증강 기술을 통해 신경 정보가 수집될 때 필요한 개인 보호 조치 등 핵심적인 사안을 다룰 수 있습니다.15

댄 헨디(Dan Hendy, EY Global Legal Transform and Operate Leader)는 “신경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마련되면서 기존의 개인정보 및 지식재산권 보호 체계의 적용범위가 시험대에 오를 것입니다.”라고 합니다. 또한 “정부와 기업이 모두 혁신 및 기본적인 인지적 권리를 균형있게 고려하는 명확한 법적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협업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 기업들은 BCI 개발을 모니터링하면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강 기술에 투자해야 합니다. 규제의 불확실성, 고비용, 상업적 적용이 한정된 점을 감안하면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BCI 도입은 인간 증강 기술의 흐름을 주도한다기보다 이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명연장 및 수행능력 향상: 생산 활동 기간의 확대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힘입은 수명연장 연구를 통해 인력관리 계획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장수 연구 투자규모는 2024년 8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0% 증가하였습니다. AI를 활용하여 식별한 화합물로 동물의 수명이 30~74% 늘어났고 여러 치료법(intervention)에 대해 인간을 대상으로 임상 진행 중입니다.16

수명연장 연구
30-74%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로 동물의 수명 30~74% 연장

최근 연구를 통해 세포 수준에서 노화를 억제하는 새로운 계열의 약물이 식별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세포의 생명을 연장하는 라파링크(Rapalink-1)과 같은 화합물을 개발하였고, 치료를 통해 특정 효소를 젊은 시절 수준으로 되돌리면 전임상 단계(preclinical)에서노화 징후를 완화할 수 있음을 입증하였습니다. 이러한 치료법을 통해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조직 염증을 완화하였으며 기억력 향상과 더불어 새로운 신경의 성장을 촉진하고 신경근 기능을 강화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평가 결과를 보면 이러한 의학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기대 수명 증가폭은 시간이 갈수록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LEV 재단의 노화생물학자인 오브리 드 그레이(Aubrey de Grey)를 비롯한 권위있는 장수 연구진은 2030년 중후반이 되면 ‘장수 탈출 속도(longevity escape velocity)’에 도달할 확률, — 즉 의학 발전에 따른 기대 수명연장 속도가 노화 진행 속도보다 빨라질 가능성을 50%로 예측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현재 나이가 40세라면 노화 관련 원인으로 사망하지 않을 확률이 50% 이상이며, 이에 여러 차례의 커리어 전환으로 생산적인 경력 활동이 80~100세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이는 현재 전임상 및 임상 단계에 있는 세포 노화 치료제, 효소 복원 치료, AI가 식별한 수명연장 화합물의 성공적인 개발을 전제로 합니다.

이는 연금과 사회보장 제도, 의료비, 수명연장의 혜택을 모두가 공정하게 누릴 수 있을지와 관련하여 복잡한 사회 문제를 초래합니다.17

정부 입장에서 사람들의 수명이 늘어나게 되면 사회보장 프로그램 및 이를 지원하기 위한 조세 부담이 늘어납니다. 기업은 다양한 기술 변화 속에서 잠재적으로 늘어날 근로 기간에 대비해야 하며 정책입안자들은 이보다 짧은 근로 수명에 맞춰 설계된 기존의 사회적 제도를 재검토 해야 합니다. — 이는 다수 지역에서 연금 및 사회안전망 프로그램에 이미 부담이 가해진 상황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A woman overlooks the Limjim river into North Korea from an observation tower in Seoul,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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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2

하이브리드 시대의 전략적 리더십

리더들은 다양한 팀을 이끌고 능력 격차를 줄이며 윤리적,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인간의 판단을 AI 기반의 인사이트와 결합시켜야 합니다.

파트너십을 넘어선 하이브리드 지능의 결합

인간과 AI의 통합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얼리어답터와 전통적인 기업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설령 기업들이 구조적 전환의 속도를 높이려 노력해도 기술 발전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어 계속 뒤처질 수 있습니다. 발빠르게 움직이는 기업이라도 실험하고 대규모로 실행하는 속도가 더디면 경쟁에서 밀릴수 있고, 변화를 망설이는 기업들은 불이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을 깨닫게 됩니다.

 

신경기술을 활용하면 직접적인 지식 이전이 가능하게 되어 전통적인 리스킬링(reskilling)전략이 불필요하게 될 수 있습니다. 증강 환경에서도 본능적으로 인간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 경험, 적응력, 윤리적 판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AI가 단순히 보조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진정한 의미의 인간과 기계의 융합 단계로 전환되면 새로운 리더십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브라이언 캐서디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AI가 특정 영역에서 초인간적 능력에 도달하게 되면 협업은 천재 외계인을 멘토링하는 하는 것과 크게 다름이 없습니다. 인간은 경계를 설정하고 그동안 제기하지 않았던 질문을 던지며 AI의 분석력을 인간의 가치와 전략적 목표에 부합시키는 역할을 해야합니다.”

 

인간, AI 에이전트, 로봇 시스템 그리고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인지적·신체적 능력이 강화된 개인들로 협업팀을 구성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리더들은 하이브리드팀을 조율하면서 모든 부문이 공통 목표 달성에 효과적으로 기여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싱클레어 슐러(Sinclair Schuller, EY Americas Responsible AI Leader)는 인간 고유의 지속적인 우위를 다음과 같이 강조합니다. “AI가 절대 모방할 수 없는 능력은 인간의 공감 능력과 윤리적 판단입니다. AI가 감정적인 반응을 흉내낼 수 있어도 인간과 동일한 방식으로 윤리적 딜레마를 경험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의 존재는 도덕적 판단과 문화적 이해가 필요한 결정에서 여전히 필수적입니다.”

초인적(superhuman) AI와의 전략적 의사결정

인간의 분석능력을 능가하는 AI 시스템의 통합으로 새로운 전략적 기회와 과제가 동시에 생겨나고 있습니다. 슐러는 “기업이 AI 중심 전략을 도입하면서 향후 10년 안에, 아마 3~5년 내 50%의 확률로 AI 시스템 간 전략적 경쟁이 발생할 것입니다. AI는 특정 영역에서 인간의 전략적 분석력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예측합니다.

그럼에도 전략적 리더십에서 인간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캐서디는 “AI는 이미 가격 최적화, 물류 조정, 방대한 데이터 전반에서의 패턴 인식 등 — 특정 분야의 전략 수립에서 인간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 불확실성 대응, 가치 통합, 조직문화 형성, 창의적 사고, 상상, 공감 능력, 협상, 대인 관계에서의 영향력 개발 등 — 포괄적 전략은 아직 인간 고유의 영역입니다.”라고 분석합니다.

블리츠스케일링 벤처스의 크리스 예는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파악하고 숨겨진 패턴을 발견하며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그렇지만 스토리, 비전, 가치를 전략적 방향성에 최종 반영하는 것은 인간의 영역입니다. AI는 참모 역할을 수행하며 지휘관은 여전히 인간입니다.”라며 AI의 보조적인 역할을 강조합니다.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심층적인 경험과 전문지식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기업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 집단을 탄탄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분야별 전문가들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기업이 가장 크게 성공할 것입니다. 이러한 전문가들은 인간과 기계 간 협업을 관리하고 보다 확장된 전략적 틀 안에서 AI가 제공하는 인사이트를 해석하며 단기적 효율화를 혁신적 전략과 구분하여 세심하게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합니다.

스토리, 비전, 가치를 전략적 방향성에 최종 반영하는 것은 인간의 영역입니다. AI는 참모 역할을 수행하며 지휘관은 여전히 인간입니다.

인지적∙신체적 능력 향상의 격차 관리

능력이 향상된 인간과 기존의 팀을 통합하면 관리 관점의 새로운 과제가 등장합니다. 강화된 팀의 구성원들은 일반 팀원에 비해 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지식 활용이 쉬워지며 인지적 혹은 신체적 수행능력이 뛰어날 수 있습니다.

미래의 일자리를 연구하는 테리 홀튼(Terri Horton) 박사에 따르면 “ — 능력이 향상된 인간 및 기존 팀원들, AI 시스템이 공존하는 하이브리드팀을 — 관리하는 리더는 인지적 격차를 좁히고 능력이 강화된 팀원이 업무를 경험하는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면서 공감 능력을 발휘해야 합니다.”라고 합니다. 전통적인 하이브리드팀을 초월하는, 인간과 자율 AI 에이전트로 구성된 팀을 관리하려면 완전히 새로운 리더십 역량이 필요합니다. 리더는 인간과 기계 간 협업을 조율하고, 인간과 AI 팀원 모두를 포괄하는 책임 부여 체계를 구축하며, — AI 에이전트가 정보를 처리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이해하는 — 디지털 공감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또한 인간과 기계의 원활한 통합을 지원하는 물리적∙디지털 환경을 설계해야 합니다.

실용적인 관리 전략으로는 다양한 능력 향상 수준을 경험할 수 있는 로테이션 프로그램 운영, 강화된 능력을 활용하면서 모든 구성원들이 유의미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역할 분담, 분열을 야기하지 않으면서 업무 수행능력의 격차를 좁히는 의사소통 체계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Mary River, Northern Territory,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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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3

새로운 정책 및 규제 이슈

AI와 인간의 능력이 결합되면 접근성과 불평등 문제부터 법적 책임 소재 등 복잡한 이슈가 발생합니다.

능력 향상의 평등성 확보: 사회 분열 방지

초기에는 부유한 개인이나 기업만이 첨단 인간 증강 기술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능력이 강화된 집단과 그렇지 못한 집단 간 격차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기술별로 접근 장벽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수명연장 치료에는 많은 비용이 들 것이고 보험 적용이 어려울 가능성이 큽니다. 외골격 로봇과 BCI의 경우는 제조비가 높고 특수 인프라가 필요하여 보급이 제한됨에 따라 비용과 유통 관련 문제에 당면하고 있습니다. AI 협업툴의 비용이 낮아지더라도 기업 라이센스가 개인, 소규모 기업을 제치고 대기업 중심으로 운영되면 여전히 격차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글로벌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약 26억 명이 여전히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며 최빈개도국(LDC: least developed country) 인구의 27%만 인터넷을 사용하는 반면 고소득 국가에서는 90%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디지털 격차로 글로벌 불평등이 심화되어 능력 향상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광대역 인터넷을 보편적으로 보급하는 데만 2030년까지 4,000억 달러가 필요하기 때문에 첨단 기술 인프라를 갖춘 국가들은 인간의 능력 개발에서 구조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유엔 및 기타 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선진국과 저개발국가의 기술 격차로 최빈국들이 인간 증강 기술 도입에서 소외될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18

접근성 문제는 개인의 선택을 넘어 제도적 공정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AI 협업툴과 같은 일부 증강 기술은 — 지원이 가장 필요한 근로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면서 — 불평등을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이 외, 특히 수명연장 치료와 첨단 BCI의 경우 비용이 과다하거나 보험 보장이 안된다면 격차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정책 논쟁은 생식세포 유전체 편집을 둘러싼 정책 및 규제 논의와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다수국에서 정상 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 목적의 사용 및 일반적인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강화 목적의 사용을 구분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유럽집행위원회의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윤리 지침과 WHO 전문가 자문 위원회(WHO Expert Advisory Committee)의 권고안은 특히 유전자 조작 및 인지능력 강화 기술에 대해 의학적 치료와 능력 향상을 구분하는 기준을 담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인간 증강 기술에 대해 유사한 접근법을 채택할 수 있어 잠재적으로 글로벌 규제의 분절화로 이어지고, 지역별 접근성의 차이로 인하여 인재의 해외 이동 및 국가 간 경쟁력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19

기업들은 기술을 활용한 능력 향상의 이점을 소수의 엘리트 집단에 한정하는 대신 이를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역할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증강 기술 사용과 관련하여 공정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 논의에도 참여해야 합니다.

하이브리드 체계에서의 책임 및 의무

인간과 AI 시스템의 융합으로 책임에 대한 복잡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실패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자율 주행차 사고는 이러한 복잡성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운전자를 보조하는 수준인 자율주행 2단계에서는 환경에 관계 없이 인간 운전자에게 완전한 책임을 부여하는 반면, 조건부 자동화가 가능한 3단계 모드는 필요시 운전자가 개입할 준비를 해야 하지만 책임은 제조사에게 돌아갑니다.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인간과 기계 모두의 책임을 명확히 규정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핵심 의사결정에 대한 인간의 관리∙감독을 보장하고 분석과 지원 업무에는 AI를 활용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인사관리의 구조적 전환: 변화하는 경제에서의 경력 연장

AI와 로봇 기술이 전통적인 일자리를 대체함과 동시에 수명연장 기술을 바탕으로 근로 기간이 수십 년 연장된다면 사회에서는 정책적으로 복잡한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바로 보상 체계와 노동 정책, 그리고 사회 보장 퇴직 연금 제도의 재원으로 활용되던 고용세 감소로 인한 기회비용입니다. 생산적 활동 기간이 늘어나는 반면 기존 경력의 유효기간이 짧아지면서 경제적 지원, 목적, 세대 간 형평성을 둘러싼 사회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70~80대까지 연장될 수 있는 근로 기간을 고려하고, 경력 개발 방식을 재고하며,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근로자들의 경력 전환을 지원하면서 유의미한 생산성 향상을 감안한 보상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정책 입안자들은 과거 근로소득세를 납부하던 인간이 수행하던 업무를 에이전트가 대신함으로써 발생하는 영향과, 사람들의 수명이 길어져 사회보장제도를 통한 은퇴 연금을 수령함에 따른 보험계리적(actuarial) 시사점에 대응해야 합니다.

 

진화하는 규제 환경

BCI 활용에 따라 정신적 사생활 보호(mental privacy) 및 인지의 자율성 관련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됩니다.

 

윤리적 기준은 조정이 가능하고 유연성을 갖춰야 합니다. 현실은 훨씬 복잡하기 때문에 — 보편적인 기준은 절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투명성, 편향 제거, 추적가능성 확보는 필수적이지만 증강 기술이 지정학적 수단으로 활용되는 한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표준이 실현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증강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은 개인정보 보호법 변화에 대응하면서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강제성이 없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부 윤리 위원회를 구성하고 컴플라이언스 이행 계획을 마련하며 개인의 권리와 기업 목표가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구상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은 세제 관련 광범위한 영향을 고려해야 하는데 연구개발(R&D) 세액 공제를 비롯한 세제 혜택 뿐 아니라 외골격 및 유사한 로봇에 부과될 의료기기 세금을 감안하고 국가별 컴플라이언스 비용을 산출해야 합니다.

SCENIC VIEW OF SKY OVER 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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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4

권고사항: 하이브리드 시대에 대비하라

리더들은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 기술, 윤리적 요소, 전략을 통합하여 기민하게 대응하고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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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리드 시대로의 전환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기업이 미래에 성공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우선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술, 윤리, 인사, 비즈니스 전략 리더십을 통합하는 인간 증강 위원회(Human Enhancement Council)을 구성하여 증강 기술 도입 관련 의사결정을 이끌고 책임있는 실행을 보장해야 합니다.
    • 생산성 향상, 혁신에 따른 결과, 경쟁 우위를 정량화 할 수 있는 명확한 성과 지표를 수립하고 AI 협업 시스템과 신체 증강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전략적 파일럿 프로그램을 구상합니다.
    • 증강 기술 제공 기업, 연구 기관, 규제 당국과 생태계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인간의 역량 개발에 앞서 나가고 규제 요구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세무부서와 협력하여 첨단 기술 투자에 따른 세금 영향과 활용 가능한 세제 혜택, 비용처리 방식(즉시 비용 처리 vs 감가상각) 규정을 파악해야 합니다.
    • 직원의 선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자발적 증강 기술 정책을 수립하고 기업 성과를 극대화하며 강제성을 방지하는 동시에 증강 기술을 선택한 직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최고인사책임자(CHRO): 능력 향상에 따른 인사관리의 구조적 전환

    EY US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성장 및 생산성 향상 목적으로 AI에 투자하는 기업은 47%이지만 이 중 AI의 협업에 적합하도록 인력에 투자하는 비율은 15%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격차는 기업 대부분이 효과적인 융합을 위한 구성원들의 충분한 준비 과정 없이 증강 기술을 도입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20

     

    인사 관리 리더는 전문가들이 기술적 변화를 여러 차례 거치면서 다수의 커리어 전환을 겪게 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수십 년 동안 진행되는 기술 변화 속에서 경력이 이어진다면 기존의 승진 및 인재 개발 일정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속적인 학습, 빈번한 스킬 업데이트, 능력 향상 수준이 다양한 구성원들이 장기간 협업하는 팀을 관리하려면 새로운 체계가 필요합니다.

    인사 관리 리더가 당면하는 주요 과제는 스킬 개발에 전통적으로 활용되던 신입 수준의 일자리를 AI가 대체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경험과 전문지식을 어떻게 쌓을 수 있는가 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커리어 개발 과정과 트레이닝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우선 추진 과제
    • 평가와 채용 프로세스를 혁신하여 전통적인 스킬 및 조직문화 적합성과 더불어 하이브리드 협업을 위한 준비 수준과 증강 기술의 효용성까지 측정해야 합니다.
    • 전통적인 신입 직무를 벗어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체 경로를 새로 설계하여 커리어 개발 과정을 재구상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능력이 향상된 근로자와의 멘토십, 시뮬레이션 기반의 학습, 다양한 증강 수준을 경험할 수 있는 순환 근무 등이 포함됩니다.
    • 증강 기술 기반의 생산성 향상을 반영하는 공정한 보상 체계를 수립하면서 능력이 강화된 근로자 및 기존의 근로자 간 공정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 테크 기업 및 교육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개발하여 근로자들이 변화하는 증강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최고기술책임자(CTO):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테크 리더들은 현재의 AI 협업을 지원하고 향후 BCI 도입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며 보안, 운영관리 체계, 확장성도 갖춰야 합니다. 현재의 인프라 관련 결정에 따라 기업의 첨단 증강 기술 준비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선 과제
    • 개별 AI 에이전트를 지원하는 안전한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도입하면서 조직 전체에서 기업 보안 및 거버넌스 표준을 유지해야 합니다.
    • 인간과 AI 시스템 간 실시간 협업을 뒷받침하는 통합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최고윤리책임자(CEO: chief ethics officer): 책임있는 증강 기술 구현

    인간 증강 기술의 도입으로 윤리적 과제들이 발생함에 따라 강력한 리더십을 필요로 합니다. 기업 윤리 책임자들은 자발적 참여, 증강 기술 활용에 있어서의 평등성, 개인정보 보호, 증강 환경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 유지를 위한 체계적인 기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윤리적 체계는 변화에 적응이 가능해야 하고 유연성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증강 기술이 지정학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보편적인 기준이 존재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투명성, 편향 제거, 추적가능성 확보에 집중하면서 진정한 글로벌 표준이 실현되지 못할 가능성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관리 체계의 주요 구성 요소
    • 강제성을 방지하는 자발적 참여 정책을 마련하여 능력 향상을 선택한 직원들에게 명확한 선택지를 제공하여 정보에 입각한 승인 및 희망 시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해야 합니다.
    • 증강 기술 활용의 혜택을 소수의 엘리트 집단에 한정하기 보다는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프로그램과 차별 방지 보호조치 등 접근성 확대 이니셔티브를 마련해야 합니다.

     


    요약 

    인간과 기계가 융합된 하이브리드 역량으로 업무 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되어 인간과 과거의 기술을 활용하여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을 뛰어넘습니다. 기업들은 기존 프로세스를 단순 자동화하는 대신 — 창의성, 윤리적 판단, 전략적 통찰력, 공감적 리더십, 상상력 등 — 인간 고유의 역량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에 따라 증강 기술의 공정한 접근성, 인력 구조 변화, 사회 안정성 관련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역량을 개발하면서 윤리적∙사회적 시사점에 대응하는 리더들이 기업의 미래와 인간 증강의 방향을 결정할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실질적인 과제는 새로운 유형의 불평등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인류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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